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년 만에 두 번째 정권교체를 해내야 하고, 지방적폐를 청산해야 한다”며 “울산에서도 이미 적폐가 똬리를 틀고 있는데 이번이 바꿀 절호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11일 울산 종하체육관에서 송철호 울산시장 후보, 이상헌 북구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를 비롯한 기초단체장과 시군구의원 후보, 당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지방선거 전 당원 결의대회에서 지방권력 교체를 위한 필승을 독려했다.
추 대표는 “지역주의와 맞서 용기 있게 싸웠고 동서화합을 위해 평생을 바친 노무현 대통령의 동지, 영·호남 통합의 아이콘으로 통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친구가 송철호 울산시장 후보”라며 “문 대통령이 평화를 향해 운전대를 움켜쥐고 남북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치러내서 판문점 선언까지 멋지게 해냈는데, 든든하고 자랑스러운 대통령과 같은 길을 걸어온 송 후보에게 울산을 맡겨도 되지 않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적폐를 조사해야 하는데 당 대표가 야당 탄압이라고 막아서고 있고, 민생을 인질로 삼고 평화의 봄이 움트고 있는데도 위장 평화쇼라고 생떼를 쓴다”며 “국민 80%가 남북정상회담을 잘했다고 하는데 딴지를 거는 그런 당과 그런 당의 후보에게는 표를 내줘야 할 이유가 없다”고 했다.
또 “앞으로 울산 산업단지 안전성을 강화하고 스마트 기술을 접목해 조선산업을 부흥시키겠다”며 “울산 도시철도와 외곽순환도로를 확충하고 곳곳에 사람이 퍼지고 경제가 다시 꽃피도록 집권당이 제대로 뒷받침하겠다”며 송 후보에 대한 지지를 촉구했다.
무대에 오른 송 후보는 “촛불혁명 덕에 민주당 정권이 탄생했다”며 “울산에서도 반드시 승리해서 촛불혁명을 완수할 의무가 있다”고 승리를 다짐했다.
결의대회에 참석한 당원들은 ‘수십 년 보수 독점 지방정치시대의 종결을 고하고 촛불혁명 완수와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한 울산발 선거혁명을 반드시 이뤄내자’는 내용의 필승 결의문을 낭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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