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의 대북전단 살포 자제 요청을 무시하고 탈북자 단체가 오늘(12일) 새벽 대북전단을 살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유북한운동연합 박상학 대표 등 6명은 오늘 새벽 0시 쯤 경기도 파주시에서 대북전단 15만장과 지폐 천장 등을 대형풍선 5개에 매달아 북측으로 날려 보냈다고 밝혔다.
살포된 전단에는 북한의 3대 세습 독재 비판과, 남한의 발전사와 최근 소식 등 내용이 담겨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표는 “북한 인민들에게 사실과 진실을 말하려는 탈북자들의 편지 ‘대북전단’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의지를 밝혔다.
앞서 이 단체는 지난 5일 파주시 오두산 통일전망대 주차장에서 대북전단을 살포하려 했지만, 경찰과 지역 주민들의 제지로 행동에 옮기지 못한 바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