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촛불집회의 참가자가 계열사로 확대되고 있다. 지난 4일 열린 1차 촛불집회에서는 대한항공 직원만 참가했다면 12일 집회에서는 진에어 등 한진그룹 계열사와 인하대 동문들도 함께 했다.
한진 그룹 오너의 경영퇴진을 촉구하는 2차 촛불집회가 지난 12일 오후 7시30분 서울역 앞 광장에서 열렸다. 비옷에 우산을 쓴 500여명 시위 참가자들은 ‘조양호 OUT’, ‘우리가 지켜낸다 대한항공’ 등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쳤다. 일부 대한항공 직원은 지난 1차 촛불집회 때와 달리 제복을 갖춰 입고 이 회사 직원임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날 집회에서 대한항공 임직원은 정부의 필수공익사업 지정 철회와 노조 권한 강화를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