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봉길(왼쪽) 한국팜비오 회장과 제이콥 하비브(오른쪽) 트리베나사 수석 부사장이 ‘올리세리딘’의 한국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한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제공=한국팜비오한국팜비오는 통증을 효과적으로 감소시키면서 기존 약물들에 비해 부작용은 줄여 2016년 미국식품의약국(FDA) 혁신 치료제로 등록된 마약성 진통제 ‘올리세리딘’의 국내 독점 판매 계약을 맺었다고 14일 밝혔다.
올리세리딘은 미국 바이오 제약사 트리베나사가 개발 중인 정맥주사용 진통제 신약으로 총 800여명을 대상으로 2차례의 대규모 임상 3상 시험을 진행해 유효성과 안전성을 검증받았다. 현재 FDA 승인 검토 단계에 있으며 올해 말 승인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리세리딘은 특히 미국에서는 최근 중독, 사망 등의 부작용을 낳고 있는 오피오이드 계열의 진통제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남봉길 한국팜비오 회장은 “기존 오피오이드 계열 진통제들은 많은 부작용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진통효과 때문에 널리 사용돼 왔다”며 “강력한 진통효과와 안전성이 겸비된 올리세리딘을 통해 급성 통증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