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사외칼럼

[돈 되는 'ASK'] 암호화폐 '단타' 노하우

황동규 암호화폐 전문 투자자

메이저 코인으로 하루 목표수익률 1%면 충분

소형주 거래량 적고 변동폭 심해

시장가 매수보다 지정가 매수 안전




올해 초 급락세를 이어갔던 암호화폐 가격이 다시 반등하려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새로운 암호화폐들의 거래소 상장과 더불어 글로벌 투자은행들이 암호화폐에 나설 것을 시사하는 등 분위기가 좋아지는 추세다. 지난 1년간 누적 수익률 4만%를 달성하며 ‘코인원’의 전설로 꼽히는 암호화폐 전문투자자 ‘애기무당(필명)’ 황동규씨가 ‘단타는 언제나 승리한다’며 자신만의 투자 노하우를 공개한다.

Q. 단타를 할 경우 하루 목표 수익률을 얼마나 정하는 것이 좋을까요?


A. 일일 목표 수익률을 정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데요. 하락장에서는 큰 변동 폭은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익절(이익을 보고 팔아치움)할 타이밍을 놓치면 손실이 나는 장이기 때문에 하루에 1% 수익을 목표로 잡는 것이 좋습니다.

Q. 단타는 어떤 코인으로 어떻게 매수해야 하나요?

A. 메이저 코인 위주로 거래해야 합니다. 소형주는 거래량이 적은 것도 많고 변동 폭도 심한 편입니다. 차트 분석이 제대로 통하지 않을 때도 많습니다. 단타에서 가장 중요한 건 예측인데 시장가 매수보다는 지정가 매수에 익숙해져야 합니다. 시장가도 손이 아주 빠르면 괜찮겠지만 대부분은 그렇지 않거든요. 1% 변동 폭이라면 바닥에서 최대한 가까울 때 사고 최대한 위에서 팔아야 남아요. 시장가로 사고팔면 수수료도 안 나올 수 있습니다.


Q. 단타 구간을 어떻게 잡아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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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단타의 생명은 떨어지는 걸 잡는 것입니다. 1분 단위로 떨어지는 것을 잡아도 크게 손해 보지 않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1분봉(1분 동안의 가격 추이를 보여주는 지표) 기준으로 볼린저밴드(주가 변동에 따라 상하 밴드의 폭이 같이 움직이게 해 주가의 움직임을 밴드 내에서 판단하고자 마련된 지표) 지점에서 매수하고 매도할 때는 볼린저밴드 중간선을 뚫을 수 있을지 먼저 봅니다. 뚫는다고 할 경우 이전 고점 근처까지 가면 무조건 팔고 있습니다.

Q. 단타하기 좋은 시간대가 따로 있나요?

A. 특정 코인의 펌핑(가격을 끌어 올리는 행위) 시간대를 숙지할 것을 추천드립니다. 코인마다 시간대 패턴이 있어요. 지난해 겨울 ‘리플’의 엄청난 펌핑이 있었는데 그때는 오전1~2시, 오후9~10시에 많이 올랐습니다. 이렇게 코인마다 많이 오르는 특정 시간이 있는 편이니 그 시간대를 공략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Q. 암호화폐의 변동으로 조급함이 생길 때 어떻게 대처하나요?

A. 차트는 무조건 한 방향으로 흐르지 않습니다. 상승할 때 더 올라갈 것 같다는 생각에 못 팔고 반대로 안 사면 버스 떠날 것 같다는 생각에 조급함을 갖는 분들이 많은데 조정은 무조건 오니 여유로운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보통 고점이나 저점이라고 하는 지점들이 한 번 이상은 다시 옵니다.

/자료제공=지식플랫폼 ‘커넥츠 ASK’ (http://www.conec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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