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일·외교·안보

한미 공군 “맥스선더 연합훈련 계획대로 진행”

송영무-브룩스, 40여분 긴급회동서 재확인

한미 양국이 북한이 남북 고위급회담의 중지의 구실로 삼은 ‘맥스선더’(Max Thunder) 훈련을 계획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송영무 국방장관과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은 16일 오전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40분간 긴급 회동을 갖고 맥스선더 훈련을 계획대로 오는 25일까지 진행한다는 재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맥스선더 훈련은 계획된 대로 진행할 것이며, 이와 관련하여 한미 간 이견은 없다”고 의견을 언론에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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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선더 훈련은 2009년부터 연례적으로 실시되고 있는 연합 훈련으로 우리 공군 전투기 F-15K와 미 공군 F-22, F-16 전투기를 비롯한 항공기 100여 대가 청백군으로 갈리어 조종사들의 기량을 숙달하는 훈련이다. 미국은 예년과 달리 올해 맥스선더 훈련에는 전략자산인 B-52 폭격기를 아직까지 파견하지 않았으나 스텔스 전투기로 북한 방공망을 무력화할 수 있는 F-22 랩터 전투기는 8대를 파견했다.

주한미군 관계자는 “북한의 고위급회담 중지 선언에 영향을 받아 B-52 폭격기가 맥스선더 훈련에 불참했다는 뉘앙스로 일부 언론에 보도됐으나 사실이 아니다”라며 “미군의 전략자산 운용과 해외배치는 최소한 수 개월 결정되는 게 상례”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B-52 폭격기가 이번 훈련에 불참하는 것은 맞는가’는 질문에는 “밝힐 수 없으며 아직까지 안 온 것은 분명하다”고 답했다.
/권홍우기자 hongw@sedaily.com

권홍우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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