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가

"로보어드바이저, 7년 뒤 30조 시장으로"

KEB하나은행 분석 보고서

국내 로보어드바이저 시장이 오는 2025년에 30조원 규모로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7일 KEB하나은행 하이로보센터에서 우리나라 로보어드바이저 시장 및 전망을 분석해 발간한 ‘2018 대한민국 로보어드바이저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조원 규모의 국내 로보어드바이저 시장은 2020년 5조원, 2025년 30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로보어드바이저 시장 규모는 지난해 약 5,400억달러에서 2022년 약 8조달러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보고서는 △한국 로보어드바이저 시장 △로보어드바이저에 대한 이해 △하이로보(HAI Robo) 서비스 분석 △로보어드바이저에 대한 손님 반응 등 총 네 가지 목록으로 구성됐다. KEB하나은행은 로보어드바이저가 국내에도 최근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로보어드바이저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투자에 활용하기 위해 꼭 알아야 할 사항들을 점검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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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이 지난해 7월 출시한 하이로보는 출시 9개월 만에 가입고객 4만명, 가입금액 5,000억원을 돌파했다. 하이로보 가입자 중 60.5%는 100만원 미만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7월 출시 이후 올 3월 말까지 누적 수익률은 모든 모델포트폴리오(MP)가 코스피지수 상승률 2.41%를 상회했다.

장경훈 KEB하나은행 개인영업그룹 부행장은 “로보어드바이저는 사람과 인공지능(AI)이 결합된 하이브리드 형태로 계속 진화해 디지털 자산관리의 대중화를 이끌 것”이라며 “매년 정기적으로 발간해 로보어드바이저 시장에서 비즈니스의 현상과 방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정례 보고서로 자리매김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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