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림 벤제마가 프랑스 월드컵 대표팀에서 탈락했다. 감독과의 불화 때문으로 해석된다.
다시 한 번 월드컵 우승을 노리는 프랑스가 2018 러시아 월드컵 축구대회에 출전하는 23명의 최종명단을 18일(한국시간) 발표했다.
신성 킬리앙 음바페(파리생제르맹)와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유로파리그 우승을 주도한 앙투안 그리즈만 등 유럽 빅클럽에서 뛰는 주요 선수들이 대거 포함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예상에서 빗나가지 않은 선발이지만 세비야의 미드필더 스티븐 은존지의 발탁이 가장 의외의 선발로 꼽힌다. 은존지는 아드리앙 라비오(파리생제르맹)와의 경쟁을 뚫고 대표팀에 승선했다.
손흥민과 함께 뛰고 있는 토트넘의 위고 요리스 골키퍼, 부상에서 회복한 맨체스터 시티의 수비수 뱅자맹 망디 등도 이름을 올렸다.
최종명단에 포함되지 못한 선수들의 이력도 화려하다. 레알 마드리드의 카림 벤제마는 포함되지 못했다. 디디에 데샹 감독과 관계가 좋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로파리그 결승에서 다친 디미트리 파예(마르세유)의 월드컵 출전도 무산됐고, 앙토니 마르시알(맨유), 알렉상드르 라카제트(아스널), 무사 시소코(토트넘) 등도 35인의 예비명단에만 포함됐다.
한편 러시아 월드컵 C조인 프랑스는 호주, 페루, 덴마크와 조별리그에서 승부를 벌인다.
◇ 프랑스 월드컵 최종명단(23명)
▲GK= 위고 요리스(토트넘), 스테브 망당다(마르세유), 알퐁스 아레올라(파리생제르맹)
▲DF= 지브릴 시디베(모나코), 뱅자맹 파바르(슈투트가르트), 사뮈엘 윔티티(바르셀로나), 라파엘 바란(레알마드리드), 프레스넬 킴펨베(파리생제르맹), 아딜 라미(마르세유), 뱅자맹 망디(맨체스터 시티), 루카스 에르난데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MF=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코랑탱 톨리소(바이에른 뮌헨), 블레즈 마튀디(유벤투스), 은골로 캉테(첼시), 스티븐 은존지(세비야)
▲FW=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올리비에 지루(첼시), 킬리앙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우스만 뎀벨레(바르셀로나), 플로리앙 토뱅(마르세유), 나빌 페키르(리옹), 토마 르마르(모나코)
/서경스타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