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문식과 18살 연하의 아내와의 재혼 비하인드 스토리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윤문식은 15년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첫 아내의 사연을 언급하며 “아내와 같이 산 게 딱 30년이더라. 그 중 15년은 병상 생활을 했다. 대소변을 다 받아내야 했다. 정신은 멀쩡하니까 미안해서 날 외면할 때 그 모습이 지금도 가끔 꿈에 나온다. 짜증 내지 말고 자상하게 해줄 걸. 후회가 된다”고 말했다.
또한, 두번째 부인 신난희는 “(윤문식과) 이웃 주민이었다. 차들이 막 지나가는데 (윤문식이) 술에 취해 비틀비틀 거리다가 쓰러지시더라. 힘들어하시는 모습을 보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친정엄마한테 안쓰럽다고 말했더니 챙겨주라고 하셨다”고 이야기했다.
신난희는 윤문식의 운전기사를 자청하면서 둘의 인연이 시작됐고 결국 윤문식은 아내와 사별 1년 만에 신난희와 재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최주봉은 17일 방송된 TV조선 시사 교양 프로그램 ‘인생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해 절친 박인환과 함께 윤문식에 대해 이야기했다.
배우 최주봉은 “윤문식의 소식을 듣고 좀 가슴이 아팠다. 함께 하는 친구였고, 또 아주 건강했다”라며 “윤문식 씨랑 같이 어울리고 공연도 해야 되고 앞으로 할 일이 많은데, 셋 중 한 명이 빠져야 되면 둘이 앙상블이 안 되지 않겠냐고 생각했다”고 윤문식의 폐암 투병 소식을 듣고 느낀 감정을 고백했다.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서경스타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