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회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극본 박필주, 연출 윤창범, 제작 지앤지프로덕션)에서는 아슬아슬 했던 유하(한지혜 분)의 이혼 발표가 결국 사실과는 다르게 퍼지자 화가 난 현하(금새록 분)가 나섰다.
현하는 사실을 알리고자 이를 전단지로 만들어 직접 해아물산으로 향했다. 하지만 언니 유하의 억울함을 밝히기도 전 로비에서 희경(김윤경 분)과 맞닥뜨려 경찰에 보내졌다. 결국 훈방 조치 됐지만 효섭(유동근 분)이 유하의 사정을 알고 충격을 받게 됐다.
이번에도 사고뭉치 막내딸의 행보가 결국은 사건을 알리게 됐다. 현하식 가족 사랑은 매번 착한 가족들의 정서를 거스른다. 특히 아빠 효섭은 막내딸을 말리느라 바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하의 직진 정신은 서로에게 걱정을 끼칠까 숨겼던 비밀이나 단서를 수면 위로 드러낼 때 자주 사용된다. 결국엔 끊임없이 이슈를 던지는 캐릭터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 배우 금새록의 신인 같지 않은 연기가 더해져 탱탱볼 처럼 어디로 튈지 모르는 현하와 높은 싱크로율을 보인다. 드라마 첫 데뷔작이기도 해 신선한 얼굴이 시청자들에게는 현하 그 자체로 보이게 한다.
한편, KBS 2TV ‘같이 살래요’는 매주 토, 일요일 저녁 7시 55분 방송된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