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라디오 ‘이범의 시선집중’(연출 양시영, 정영선, 유기림)에는 민주평화당 정동영 의원이 출연해 “문재인-트럼프 대통령간 전화 통화는 심상치 않은 것”이라며 최근 한반도 정세에 우려를 표했다.
21일 방송에서 정 의원은 현 한반도 상황에 대해 “바퀴에 돌부리 두 개가 걸린 상황”이라며 ‘워싱턴의 볼턴(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서울이 외교안보팀의 조율 능력 부족’을 꼽았다.
“외교안보팀이 지금 대통령을 못 따라 오는 국면”으로 본다며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가 따로 놀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뭘 모르는 것 같고, 통일부는 자기 존재감 확보를 위해서만 노력하고 있고, 국방부는 이번에 사실 사고를 친 것”이라며 “각 부처가 정보공유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미국애 대해선 “볼턴이 리비아식 얘기를 계속하는데 이는 카다피를 연상케한다며 북한 입장에서는 존엄에 대한 모독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끝으며 2년 전 북한의 류경식당 종업원 대규모 입국에 대해선 기획 탈북의 냄새가 짙고 주도한 세력이 국정원이 아닌 다른 세력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철저한 진상조사를 주문했다.
MBC 라디오 ‘이범의 시선집중’은 평일 오전 7시 30분부터 9시까지 MBC 표준FM(수도권 95.9MHz)에서 방송되고, ‘MBC mini’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포털사이트, 플레이 스토어 혹은 앱 스토에서 ‘MBC mini’를 검색하면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받을 수 있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