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1일, 월) 방송된 3회에서는 워너원 멤버들이 본격적인 유닛 프로젝트를 시작, 프로듀서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곡의 콘셉트를 구체화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먼저 ‘더힐’(옹성우, 이대휘) 유닛은 “서로에 대해 좀 더 알아가는 시간을 가지고 와달라”는 프로듀서 헤이즈의 말에 따라 일본 도쿄에서 둘만의 시간을 보냈다. 오랜 시간을 함께 했지만 두 사람이 함께 여행을 간 건 이번이 처음. 함께 맛집, 옷 가게, 수상 카페 투어를 즐기며 서로의 취향을 이해하고 부쩍 친밀 해졌다. 이후 두 사람과 만난 헤이즈는 워너원으로서의 한정된 시간, 하지만 흘러 사라지지 않는 추억을 상징하는 모래시계를 주제로 만든 ‘더힐’ 유닛곡의 일부를 공개했다. 옹성우, 이대휘는 헤이즈의 섬세한 곡 구성에 감탄을 연발하며 매우 만족스런 반응을 보였다.
‘트리플 포지션’(강다니엘, 김재환, 박우진) 유닛의 프로듀서 지코는 워너원 멤버들을 위한 안락한 소파를 현장에서 바로 결제해 눈길을 끌었다. 세 멤버들은 지코가 특별히 준비한 럭셔리 리무진을 타고 향한 옷 가게에서 저마다의 4차원 패션 센스를 뽐내며 폭소를 유발했다. 이후 지코는 세 멤버들을 작업실에 초대해 유닛곡의 샘플 음원을 선보였다. 자연스럽고도 신나는, 캐주얼 하면서도 멋있는 음악에 멤버들은 모두 엄지를 치켜세웠다.
‘남바완’(박지훈, 배진영, 라이관린) 유닛은 프로듀서 다이나믹 듀오와 함께 갯벌에서 바지락 조개를 캐며 자신과의 싸움을 벌였다. 이후 캠핑장에서 바지락 조개와 삼겹살을 구워먹으며 보는 이들의 식욕까지 자극했다. 다이나믹 듀오는 멤버들에게 진정한 남자다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고 배진영은 “와일드함, 야성미”, 박지훈은 “힘”, 라이관린은 “가족들을 서포트 해주는 것”이라고 답했다. 다이나믹 듀오는 멤버들과의 대화에서 퍼포먼스와 곡을 구상할 힌트를 얻었다며 결과물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린온미’(윤지성, 하성운, 황민현) 유닛은 “여러분의 이야기를 가사로 써보세요”라는 숙제를 받고 지난 10개월간 워너원이 생활했던 옛숙소를 찾았다. 멤버들은 그 곳에 깃든 추억을 되새기며 각자의 감성을 담아 가사를 써내려 갔다. 또 프로듀서 넬의 콘서트장에 초대 받은 세 사람은 인간 화환이 되어 온 몸으로 사랑과 존경을 표현, 웃음을 자아냈다. 콘서트가 끝난 뒤 뒤풀이 장소에 멤버들을 초대한 넬은 유닛곡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나누며 점차 방향성을 구체화했다.
다음 주에는 1등 유닛에게 주어지는 베네핏을 걸고 ‘팀워크 배틀’이 벌어질 예정. 또한 완전체 워너원이 선보일 타이틀곡의 뮤직비디오 티저와 워너원 스페셜 앨범의 음원 미리듣기, 그리고 전곡 트랙리스트를 방송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지코가 작곡한 ‘트리플포지션’의 음원 비트와 헤이즈가 작곡한 ‘더힐’의 비트가 최초 공개된 직후 음반판매 사이트를 중심으로 구매 문의가 폭주하는 등 벌써부터 뜨거운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Wanna One Go : X-CON’은 워너원의 첫 유닛 프로젝트를 위해 멤버들이 직접 유닛을 구성하고 최고의 음악성을 갖춘 역대급 프로듀서들과 함께 콜라보레이션 곡을 제작하는 모든 과정을 보여주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뿐만 아니라 오는 6월 서울 고척돔에서 개최되는 ‘원: 더 월드(ONE: THE WORLD)’콘서트의 6월 1일 공연을 ‘X-CON DAY’로 정해 해당 유닛 무대들을 최초로 선보이며 이 역시 ‘Wanna One Go : X-CON’에서 독점 방송된다. 6월 4일 발매되는 워너원의 스페셜 앨범 ‘1÷x=1(UNDIVIDED)’에는 각 유닛의 곡과 함께 완전체 워너원의 타이틀곡이 예정되어 있어 앨범에 대한 기대치를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매주 월요일 저녁 8시 방송.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