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AI스피커가 박명수 목소리 낸다고?

KT, 개인화 음성합성기술 상용화

딥러닝으로 특정인물 목소리합성

KT가 ‘개인화 음성합성 기술(P-TTS)’을 적용한 퀴즈 게임 ‘박명수를 이겨라’ /사진제공=KTKT가 ‘개인화 음성합성 기술(P-TTS)’을 적용한 퀴즈 게임 ‘박명수를 이겨라’ /사진제공=KT



특정 인물의 목소리로 음성을 합성할 수 있는 기술을 장착한 인공지능(AI) 스피커가 선보인다.


KT(030200)는 22일 국내 최초로 AI 스피커에 딥러닝 기반의 개인화 음성합성기술(P-TTS)를 상용화한다고 밝혔다. P-TTS 기술은 딥러닝을 이용해 며칠간 수집한 음성 데이터로 특정 인물을 목소리를 합성해내는 기술이다. 단순히 문장을 발음하는 수준을 넘어 사람처럼 자연스럽게 말하는 것이 가능하다. 특히 KT의 P-TTS 기술은 모든 문장을 1초 내로 합성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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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기술 개발에 맞춰 자사의 AI스피커 기가지니에 박명수 목소리를 적용한 ‘박명수를 이겨라’ 퀴즈 게임을 25일 내놓는다. 기가지니에 “지니야, 박명수를 이겨라”라고 말하면 박명수의 목소리로 시사상식, 수도 맞추기, 박명수 현실어록 등 매일 5문제의 퀴즈를 푸는 게임이다. 정답 수와 출석횟수 등을 합산해 이용자간 실시간 순위도 제공된다. 상위 순위 이용자에겐 ‘매일 박명수와 퀴즈 풀면 주말엔 박명수가 영화 한 편 쏜다’ 등 이벤트를 진행한다. KT 관계자는 “앞으로 기가지니의 목소리를 좋아하는 연예인 음성으로 바꾸거나 동화책을 읽어달라고 명령하면 부모의 목소리로 읽어주는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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