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트위터 마니아' 트럼프, 알고보니 보좌진이 대신 올린다?

트럼프, 트윗 일부 직접 작성안해

일부러 불필요한 문자 끼워넣기도

휴대전화를 만지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모습./사진=Android Central휴대전화를 만지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모습./사진=Android Central



눈뜨자마자 트위터를 하는 것으로 알려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계정에 올라오는 트윗 중 일부는 본인이 직접 작성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21일(현지시간) 보스턴글로브는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을 백악관 직원들이 종종 작성하고 있으며 대통령의 특별한 문체를 반영하기 위해 일부러 문법적 오류가 있도록 작성하곤 한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트윗 작성과 관련이 있는 두 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을 작성할 때에는 일부러 불필요한 문자를 끼워 넣거나 문장을 해체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과 관련된 토픽에 대해 트윗 작성을 하지 않을 때 보좌진들이 ‘대통령 계정에 이런 트윗을 올려도 되겠느냐’는 몇 가지 샘플 트윗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샘플 중 하나를 골라 올리거나 때때로 편집하기도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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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와 관련해 백악관은 어떠한 해명이나 언급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을 살펴보면 종종 오탈자가 있다. 단어 철자가 틀리게 기재된 트윗은 지워지기도 하고 정정된 메시지가 올려지기도 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트위터 게시글에 멜라니아(Melania)에서 마지막 철자인 ‘a’를 ‘e’로 잘못 적어 화제가 됐다./사진=트럼프 트위터 계정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트위터 게시글에 멜라니아(Melania)에서 마지막 철자인 ‘a’를 ‘e’로 잘못 적어 화제가 됐다./사진=트럼프 트위터 계정


앞서 지난 19일 트럼프 대통령이 퇴원한 자신의 아내 이름 철자를 틀리게 트윗해 트위터 사용자들이 이를 가지고 조롱한 바있다.


정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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