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좋다’ 배기성이 아내와 결혼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22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에서는 캔 출신 방송인 배기성의 알콩달콩 신혼생활이 공개됐다.
이날 배기성은 “마흔 넘으니 생각이 많아 누굴 만나기 힘들더라. 부모님한테 잘할까, 민낯이 어떨까, 돈 가지고 도망가면 어떡하지 등 쓸데없는 생각이 많아지더라”라고 밝혔다.
이어 배기성은 “담배를 피던 시절 그 친구를 만났다. 생각 없이 담배를 피우고 피우던 꽁초를 길에 버렸다. 그 후 여자친구의 발걸음이 뒤처져서 봤더니 쓰레기를 줍더라. 그때 뭔가 확 왔고, 무조건 얘랑 결혼해야겠다고 다짐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아내 이은비 씨는 배기성에 대해 “사람 한 명 한 명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이다. 장난 많이 칠 것 같은데 말 한마디가 진중하다”며 “3년을 연애했지만 초기 한 두 달 때부터 ‘이 사람이 나의 마지막 남자겠구나’ 생각했다. 제가 먼저 결혼해야겠다고 애기 못했지만 기다렸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사진=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 방송화면캡처]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