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KAI, 아프리카 진출 타진 나서

아프리카 주요국 관계자들이 23일 부산 BEXCO에서 열린 전시회에서 KAI의 모형 헬기 등을 관람하고 있다./사진=KAI아프리카 주요국 관계자들이 23일 부산 BEXCO에서 열린 전시회에서 KAI의 모형 헬기 등을 관람하고 있다./사진=KAI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아프리카 시장 확대를 위해 오는 25일까지 부산 BEXCO에서 진행되는 ‘2018 아프리카 개발은행 연차총회(AfDB)’와 함께 열리는 기업 전시에 참여했다.


AFDB는 아프리카 개발은행으로, 아프리카 경제발전을 위한 국제금융기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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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연차총회에는 아프리카 주요국 정상과 80개 회원국 대표단, 국제기구 관련자 등 총 4,000여 명이 참석하고 기업전시관에는 100여개의 기업이 참여해 아프리카 진출을 위한 발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KAI는 이번 전시회에서 KT-1 기본훈련기와 FA-50 경전투기, 수리온 기동헬기 등 주요 기종과 T-50 시뮬레이터를 전시하면서 아프리카 주요국 고객들과의 1대1 미팅을 통해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 이 같은 마케팅 노력은 KAI가 지난 2016년 세네갈에 KT-1 4대를 수출하면서 아프리카 시장을 개척한 뒤 아프리카 지역에 대한 네트워크를 확충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KAI의 한 관계자는 “이번 전시 기간 중 KT-1의 기존 고객인 세네갈과 FA-50 수출 중점 추진 국가인 보츠와나 뿐만 아니라, 앙골라와 케냐, 가나 등 아프리카 주요 참석자들과의 미팅을 통해 국산항공기의 우수성을 알릴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KAI는 총 7개국에 145대 국산항공기를 수출해 동남아와 중동·유럽·남미·아프리카 등 대륙별 마케팅 거점을 확보하고 있다.


김상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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