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인천항 선박화재, 11~14층 및 차량 총1460여 대 전소 "피해 및 원인 조사 예정"

인천항 정박 중 화재가 발생한 오토베너호(5만2422톤급·파나마)에 대한 진화 작업이 사흘째를 맞으면서 막바지에 달했다.

23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를 기준으로 오토베너호 10~12층 갑판 화재는 완진 상태로 알려졌다.


1~8층 갑판에는 불이 옮겨 붙지 않아 화재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으나, 9층 갑판에는 10층에서 발생한 불길로 그을리는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13층 선미에는 갑판 상층부에 잔불로 인한 열기가 남아 있어 냉각 및 진화 작업이 진행 중으로 마무리 단계에 돌입했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중으로 진화 작업을 마무리하고, 피해규모 및 화재 원인 등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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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불은 21일 오전 9시39분께 인천 중구 인천항 1부두에서 중고차 선적 작업 중이던 오토배너호 11층에서 일어났다.

불로 11~13층은 전소했으며, 이 구간에 실려 있던 차량 총 2438대 중 1460여 대(11층 382대, 12층 537대, 13층 541대)가 전소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소방 관계자는 “남아있는 불씨와 열기 제거를 위해 막바지 작업 중”이라며 “진화작업이 끝나는 대로 바닷물과 대기 환경을 재측정하고, 피해 및 화재 원인 등의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장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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