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이명박, 구속 후 최초 외부에 모습 공개 '62일 만' 묵묵부답

110억원대 뇌물수수와 350억원대 다스 횡령 등 혐의로 첫 재판을 받는 이명박(77) 전 대통령이 구속 후 처음으로 23일 외부에 모습을 보였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12시 25분께 서울동부구치소를 출발해 12시 59분께 재판이 열리는 서울 서초동 서울법원종합청사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통령이 외부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3월 22일 구속된 이후 62일 만에 처음이다.


이 전 대통령은 구속 당일 자정을 전후해 함께 논현동 자택을 나와 가족·측근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눈 뒤 서울동부구치소로 들어간 이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으며 검찰 조사에도 일절 응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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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 전 대통령은 교도관들의 부축을 받아 호송차에서 하차했고 구치감으로 들어가기 전에 살짝 고개를 숙였다.

한편 변호인들은 그간 이 전 대통령이 구치소에서 식사도 많이 하지 못하고 당뇨와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전해 온 바 있다.

장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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