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방송되는 EBS1 ‘극한직업’에서는 ‘양식 열전 - 육상양식 VS 바다양식’ 편이 전파를 탄다.
민물고기 중에서 가장 고가에 속하는 쏘가리! 1급수의 강물 중에서도 물살이 빠른 곳, 바위틈에서 살기 때문에 잡기도 어렵고, 양식은 더더욱 어려워 쉽게 접할 수 없었는데~ 귀하디귀한 쏘가리를 양식에 성공한 사람들이 있다. 양식법이 까다로운 쏘가리를 32만 마리 가량 키워내는 육상양식 현장! 한편, 보양식 중에서도 으뜸이라 불리는 추어탕 재료, 미꾸라지를 키우는 곳이 있다. 중국산 미꾸라지에 비해 값이 두 배 이상 비싼 국산 참미꾸라지를 무농약 논에서 키우기 위한 고군분투!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한 육상양식 현장을 소개한다.
여기에 도전장을 내민 바다양식 첫 번째는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횟감 1순위, 참돔 양식장! 치어를 들여와 성어로 키우기까지의 순탄한 나날은 하루도 없다는데. 먹이 주는 작업만 꼬박 대여섯 시간 이상 걸리고, 툭하면 구멍이 나는 그물을 메우는 것도 작업자들의 몫. 거기에 왜가리의 공격까지! 오늘 하루도 과연 무사히 보낼 수 있을까? 대단한 물고기를 키우느라 분주한 또 한 곳~ 바다의 귀족이라고 불리는 참치 양식장이다. 국내에서는 양식에 부합하는 조건을 찾기 어려워 양식에 난항을 겪었지만 최근 참치 양식에 성공해 출하를 시작했는데~ 그 어떤 어종보다 예민해 키워내는 일이 쉽지 않지만 일에 자부심을 느낀다는 작업자들, 만나보자.
경상남도 산청군에 위치한 한 양식장. 이곳에는 쏘가리를 키우는 일에 몰두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22년 만에 양식에 성공해 대량출하를 시작한 것. 이곳의 작업자들은 먹이로 쓰이는 잉어와 향어까지 직접 양식하는 등 쏘가리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지금 이곳은 암컷과 수컷을 교배시켜 알을 부화시키는 작업에 한창이다. 쏘가리는 산란철이 되어야만 암수를 구별해 교배를 시킬 수 있어 더욱 바쁜데~ 하지만 작업 도중 쏘가리에게 쏘이고 다치기 일쑤. 그래도 일상에서 쏘가리를 쉽게 접할 수 있게 한다는 뿌듯함에 오늘도 일한다는 사람들, 소개한다.
여름이 되면 더욱 인기가 많아지는 미꾸라지! 김포의 한 논에서는 미꾸라지를 양식하는 일이 한창이다. 논에 농약을 치지 않기 때문에 온종일 잡초를 제거하기도 하고 미꾸라지 치어를 잡아먹는 청개구리까지 말썽을 부리는 등, 친환경적으로 미꾸라지를 키워내는 작업은 녹록치 않다. 그럼에도 내 가족이 먹는다는 마음으로 미꾸라지를 키우기 위해 작업자들은 매일 구슬 땀을 흘린다.
바다와 육지에서 건강한 먹거리를 키우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양식 작업자들, 그들의 뜨거운 일상을 소개한다!
[사진=E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