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조달청은 24일 ‘민간 참여형 태양광발전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청사 옥상 등 유휴 공간 8,101㎡를 태양광 발전업체인 케이씨씨에 임대해 전력을 생산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케이씨씨가 설치비 등 제반비용과 사용료를 부담하고, 임대기간이 만료되고 나면 철거 또는 기부 채납하는 조건이다. 청사 옥상과 비축창고 지붕에 태양광발전기가 설치되면 오는 10월부터 연간 발전량 1,002MWh의 전력이 생산된다. 이는 일반 가정 278세대에게 1년간 공급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류재일 청장은 “이번 사업은 정부의 친환경 에너지정책에 부응함과 동시에 유휴 공간 활용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효과가 있다”며 “앞으로도 신재생에너지기업의 공공조달시장 진입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