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경찰서가 유튜버 양예원씨의 사진유출 사건과 관련해 피해 모델의 사진을 유포한 피의자 1명을 긴급체포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은 전날 오후 11시께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강모(28)씨를 지방의 주거지에서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강씨는 3년 전 서울 마포구 합정동 한 스튜디오에서 촬영된 유튜버 양예원씨의 노출 사진을 양씨 동의 없이 최근 한 파일공유사이트에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강씨는 “사진을 직접 촬영하거나 촬영자에게서 받은 것이 아니며 다른 사이트에 돌아다니는 것을 다시 유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씨는 체포 당시 양씨 사진 외에 다른 음란물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강씨가 특례법 제14조 ‘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의 제2항에 명시된 ‘촬영대상자의 의사에 반해 촬영물을 반포한 자’에 해당한다고 보고 강씨 진술의 신빙성 등을 조사하고 있다.
/장유정인턴기자 wkd1326@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