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나한일이 동료 배우 정은숙과 결혼한다는 소식이 화제다.
나한일이 총재를 맡고 있는 한국해동검도협회는 “나한일 총재가 오는 27일 동료배우 정은숙 씨와 결혼식을 올린다”고 24일 밝혔다.
나한일과 정은숙은 40여년 전 연인사이였다가 결별 후 각자 다른 사람과 결혼했다.
나한일은 1989년 배우 유혜영과 결혼했다가 9년 만에 이혼했고, 4년 만에 결합했으나 다시 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정은숙도 한 차례 이혼 후 종교의 귀의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들의 사랑은 2016년 해외 부동산 투자를 미끼로 수억 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상고심에서 징역 1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 받은 나한일이 교도소로 면회 온 정은숙과 40여년 만에 재회하며 이뤄졌다. 정은숙은 하루도 빠짐없이 나한일에게 옥중 편지를 보내는 등 정성을 다했고, 결국 두 사람은 옥중에서 혼인신고를 해 이미 법적인 부부다.
나한일은 1985년 MBC 특채 탤런트로 데뷔해 드라마 ‘무풍지대’, ‘야인시대’ 등에서 액션 연기로 사랑받았다.
과거 정하연으로 활동했던 정은숙은 MBC 탤런트 공채 14기(1981년)로 드라마 ‘조선왕조500년’, ‘수사반장’, ‘암행어사’, ‘뿌리 깊은 나무’, 영화 ‘학생부군신위’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