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재테크

[펀드줌인]KTB리틀빅스타증권자투자신탁

저평가된 중소형주 편입...1년 수익률 38%




KTB리틀빅스타증권자투자신탁은 작은 고추가 맵다는 중소형 펀드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펀드 규모는 40억원에 지나지 않지만 1년 수익률은 40%에 육박해 여느 대형 펀드 부럽지 않다. 저평가된 종목을 일찌감치 알아보고 잠재력 있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결과다.

이 펀드는 최근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지수 신규 편입 종목 중 바이오메드·에이치엘비 등 두 종목을 담고 있어 화제가 됐다. 미리 ‘숨은 진주’ 종목을 발굴해 펀드 포트폴리오로 구성했다. MSCI지수 신규 편입 종목 다섯개 중 두 종목을 동시에 편입한 펀드는 이것이 유일했다. KTB자산운용은 이 펀드의 운용전략으로 최근 8년간 MSCI지수 성과를 분석해 성장주 80%, 가치주 20%를 각각 편입한다는 작전을 구사했고 이 전략이 적중한 것이다.


KTB자산운용은 코스닥시장 활성화 정책과 맞물려 중소형주의 가치가 더욱 발할 것으로 전망하고 중소형 펀드에 집중했다. 이 펀드의 운용 철학은 ‘다르게 생각하라(different thinking)’, 철저한 시장조사를 통해 저평가된 중소형주를 찾아내는 것이다. 톱10 종목 중 위메이드·GST·테스·선데이토즈 등 중소형주가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게임업체인 위메이드는 최근 1년간 2만원대에서 6만원대로 성장한 종목이다. 선데이토즈 역시 1년 사이에 1만원대에서 4만원대까지 주가가 수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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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자산운용의 기업공개(IPO) 성적표를 보면 KTB리틀빅스타증권자투자신탁의 질주에는 이유가 있다. KTB자산운용은 공모주펀드·하이일드펀드에서 설정규모 약 6,000억원으로 1위를 기록했고 2017년 수익률 역시 수성을 차지했다. 넷마블게임즈·펄어비스·스튜디오드래곤 등 지금 시장에서 가장 탄탄한 주로 꼽히는 이들을 IPO한 경험도 있다.

KTB리틀빅스타펀드의 최근 1년 수익률은 38.31%로 업계 평균 대비 17.36%를 초과했다. 3개월 수익률 10.29%, 6개월 21.78%, 설정 이후 수익률은 41.57%로 모두 시장 평균을 크게 웃돈다. 총 보수는 연 1.407%(선취형 기준)이다.

김보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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