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몰에 로봇 바리스타가 등장했다.
27일 롯데자산개발에 따르면 롯데월드몰 3층에 오픈한 로봇 카페 ‘비트(b;eat)’에는 로봇 바리스타 ‘로빈’이 고객을 맞이하고 있다. ‘비트’는 4차 산업혁명 트렌드를 체험할 수 있는 테크테인먼트(Technology+Entertainment) 공간인 ‘퓨처 핸즈업’에 위치해 있다.
‘비트’는 주문을 받는 것부터 커피를 제조하는 것까지 무인으로 운영되는 이색적인 카페이다. 먼저 고객들은 매장에 가지 않아도 앱을 이용하여 커피를 주문하고 매장에 가서 받을 수 있다. 또 커피를 받기까지 예상 시간을 볼 수 있어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다. 매장에서는 키오스크를 통해 주문이 가능하다.
테넌트 발굴 및 유치를 담당하고 있는 리싱(Leasing) 조직은 고객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주기 위해 로봇 바리스타에 이름을 지어줬다. 리싱 조직은 내부 회의를 통해 다양한 안(案)들을 모았고 투표를 거쳐 ‘로빈’이라는 이름을 선정했다. 로빈은 두 가지 의미를 갖는 합성어이다. 먼저 ‘로봇 카페’의 ‘로’와 커피 콩을 뜻하는 ‘빈(Bean)’의 합성어이다. 또 ‘롯데’의 ‘롯’과 발음이 비슷한 ‘로’와 ‘빈(Bean)’을 합친 것이기도 하다.
조은영 롯데자산개발 리싱2팀 팀장은 “고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와 재미를 제공하기 위해 국내 복합쇼핑몰 최초로 로봇 카페를 선보인다”면서 “무인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비교적 저렴한 가격인 2,000원에 아메리카노를, 2,500원에 카페라떼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