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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선 "자유한국당과의 연대·후보 단일화 없어"

"한국당, 국정농단 정당으로 심판의 대상"

'보수야당' 프레임에 형사처벌 경고

박주선 바른미래당 공동대표가 28일 국회에서 열린 제45차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박주선 바른미래당 공동대표가 28일 국회에서 열린 제45차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박주선(사진) 바른미래당 공동대표가 자유한국당과의 연대 및 후보 단일화 가능성을 일축했다. 박 공동대표는 2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이미 저희 당은 자유한국당과의 연합, 연대, 후보 단일화는 없다는 입장과 방침을 분명히 밝힌 바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공동대표는 한국당이 국정농단 등 각종 부정부패에 연루된 정당이기 때문에 연대할 수 없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우리 당은 이념의 벽을 허물어서 합리적 진보와 개혁적 보수를 융합하는 중도·개혁·실용 대안정당이지만 한국당은 보수정당일 뿐 아니라 이미 국정농단이나 권력남용, 부정부패에 책임 있는 정당”이라며 “(한국당은)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심판과 극복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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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차원에서의 연대에는 분명한 선을 그었지만 후보 개인 차원에서의 단일화까지는 막지 않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기도 했다. 박 공동대표는 “한국당과의 연합과 연대는 있을 수 없지만 다만 일선에서 후보자들이 선거 결과에 자신감을 잃고 실패를 두려워한 나머지 스스로 후보직에서 사퇴하는 것을 막을 수는 없다”고 언급했다.

이날 최고위에서는 바른미래당을 ‘보수야당’이라 지칭한 언론 보도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박 공동대표는 ”우리 당은 중도개혁 실용주의를 표방하는, 다당제를 선도하는 정당”이라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을 보수당으로 지칭하는 것은 당원 전체에 대한 모독이자 명예훼손”이라며 “형사처벌을 감수해야 할 것”이라 경고했다.


양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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