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경기도, 현충일 국립이천호국원 방문객 집중…임시주차장 설치

경기도는 현충일마다 극심한 주차난과 교통체증으로 불편을 겪는 국립이천호국원 방문객의 편의를 위해 다음 달 2∼6일까지 호국원 앞 지방도 329호선 일죽∼대포 도로확포장공사 1공구 1만3,947㎡ 부지에 총 430대를 주차할 수 있는 임시주차장 3곳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지방도329호선 일죽∼대포 1공구 도로는 국도38호선 안성시 능국삼거리부터 이천시 수산삼거리를 연결하는 길이 6.04km의 2차선 도로를 4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으로 2019년 완공될 예정이다.


도는 현충일 주간 동안 호국원 정문 100∼700m 인근 도로공사 부지를 1주차장(183대), 2주차장(174대), 3주차장(73대)으로 활용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이달 말까지 공사를 완료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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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치는 해마다 반복되는 호국원 인근 주차난을 해결하기 위해 호국원과 경기도건설본부간 업무협의를 통해 이뤄졌다.

지난해 현충일 당일 호국원을 방문한 참배인원은 약 5만8,000여명 가량으로 이들이 이용한 차량대수만 9,300대에 이른다. 이는 호국원 일평균 방문자의 15배가 넘는 수치로 호국원이 보유한 880대의 주차공간으로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이다.

김철중 경기도건설본부장은 “임시주차장 확보로 호국원 방문객의 주차난과 교통체증이 좋아질 것으로 본다”면서 “도민불편 해소를 위해 관련 기관간 유기적 협조를 계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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