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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코스피, 북미정상회담 기대감에 상승 마감

경협주 건설업종 중심으로 급등

코스피 지수가 28일 북미정상회담 재추진 소식에 반등하며 장중 2,480선을 넘어섰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4%(18.16포인트) 오른 2,478.96에 장을 마감했다. 전장보다 0.17%(4.2포인트) 오른 2,465로 출발한 지수는 개인 매수세에 상승 폭을 키우며 장중에는 2,482.40까지 치솟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2,629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05억원, 1,369억원을 순매도했다.

남북 정상의 두 번째 만남과 북미정상회담 재추진 등 호재가 잇따르면서 남북 경협주를 위주로 개인 투자자가 증시에 몰린 영향으로 분석된다. 경협주는 이날 일제히 상승해 인디에프(014990)(30.00%), 현대로템(064350)(30.00%), 쌍용양회(003410)(29.97%), 일신석재(007110)(29.97%), 대아티아이(045390)(30.00%), 제룡산업(147830)(30.00%)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현대건설(000720)은 7만9,1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업종별로도 인프라 건설 등이 중심이 된 경협주의 급등으로 건설(14.75%)을 비롯해 기계(6.92%), 철강금속(4.55%), 증권(3.17%)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의약품(-0.80%)과 은행(-0.69%) 등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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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POSCO(2.31%)와 삼성물산(0.77%)이 올랐다. 그러나 ‘대장주’ 삼성전자(-0.76%)와 SK하이닉스(-0.74%)는 중국 반독점 규제기관의 미국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 회의 소집 등의 영향으로 내렸다. 또 셀트리온(-1.45%), 현대차(005380)(-0.36%), 삼성바이오로직스(-0.35%), LG화학(-0.14%), KB금융(-0.54%), 현대모비스(-1.28%) 등도 약세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1%(11.34포인트) 오른 879.69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날보다 0.32%(2.77포인트) 내린 865.58로 개장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1%가 넘게 상승 마감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는 셀트리온헬스케어(0.71%), 에이치엘비(6.07%), 바이로메드(0.46%), 나노스(1.44%), 메디톡스(1.08%), 셀트리온제약(0.32%) 등이 올랐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3원 80전 내린 1,074.2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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