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다음달 12일로 예정된 북미정상회담에 앞서 미·일 정상회담을 연다고 백악관이 28일(현지시간) 밝혔다.
백악관은 보도자료에서 미·일 정상이 이날 전화통화를 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두 정상은 통화에서 북한 관련 최근 진행 상황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북한의 핵 및 생화학무기, 그리고 탄도 미사일 프로그램의 완전하고 영구적인 해체를 달성하는 일이 시급한 일이라는 점을 확인했다고 백악관은 설명했다.
미·일 정상이 만나는 것은 지난달 중순 플로리다의 트럼프 대통령 개인 별장인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개최된 정상회담 이후 한달여 만이다.
한반도 비핵화 국면에서 이른바 ‘재팬 패싱’ 가능성을 우려한 아베 총리가 북미정상회담에 앞서 급히 움직였다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