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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고전번역원, 은평구 '진관동 시대' 개막

한국고전번역원 신청사 /사진제공=한국고전번역원한국고전번역원 신청사 /사진제공=한국고전번역원



한국고전번역원이 32년에 걸친 서울 종로구 구기동 시대를 마감하고 은평구 진관동 신청사에 새 둥지를 튼다.

번역원은 청사 이전 작업을 31일 완료하고 6월 1일 은평구 은평뉴타운 신청사에서 업무를 공식적으로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은평구 진관1로 85에 세운 신청사는 2016년 11월 착공해 지난달 준공했다. 지상 6층·지하 1층 단일 건물로, 연면적 7,360㎡다. 1965년 창립한 민족문화추진회에 뿌리를 둔 한국고전번역원은 1986년 구기동 청사를 마련하기 전까지 종로구 세종로를 시작으로 수차례 거처를 옮겼다. 신청사에는 종로구 평창동 역사문헌번역실, 은평구 신사동 고전번역교육원, 구기동 본원 앞에 있던 성과평가실이 모두 들어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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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관동 신청사 이전으로 한국고전번역원은 안정적 환경에서 조선왕조실록, 승정원일기, 일성록 등 역사 문헌을 번역하게 됐다.

신승운 원장은 “고전번역원은 2018년 6월 신청사 이전을 계기로 한국인이 저술한 모든 한문고전을 집대성하는 ‘한국고전총간’ 편찬사업을 본격 추진하는 등 ‘제2의 도약’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김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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