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신세계면세점, 세계 5대 하이엔드 명품시계 '랑에 운트 죄네' 입점

연 5,000대만 생산하는 독일 전통 하이엔드 브랜드

신세계면세점, 국내 최대 하이엔드 시계 전문관 자리매김 노려

독일 럭셔리 시계 브랜드 ‘랑에 운트 죄네’의 대표 모델인 ‘랑에 1(Lange 1)’. /사진제공=신세계면세점독일 럭셔리 시계 브랜드 ‘랑에 운트 죄네’의 대표 모델인 ‘랑에 1(Lange 1)’. /사진제공=신세계면세점


신세계(004170)면세점은 독일의 전통 하이엔드 럭셔리 시계 브랜드 ‘랑에 운트 죄네’가 다음달 1일 명동점에 입점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브랜드가 면세점에 들어오기는 글로벌 업계에서 처음이다.


랑에 운트 죄네는 대당 가격이 수 천 만원에서 많게는 수 억원을 호가하는 초고가 시계 브랜드다. IWC·브레게 등 리치몬트그룹 계열 시계 브랜드 중에서도 가장 높은 등급으로, 세계 5대 하이엔드 브랜드로 꼽힌다. 연간 5,000점 정도만 생산할 정도로 상류층을 위한 시계로 유명하다. 특히 시계를 작동시키는 동력인 ‘무브먼트’, ‘밸런스 스프링’ 등 핵심 부품을 직접 생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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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면세점 측은 랑에 운트 죄네가 오직 금·백금 등 고급 소재만 사용하는 데다, 시계의 주요 부품을 브랜드 고유의 섬세한 수공 기술로 만들어 마니아 사이에서 팬층이 두텁다고 전했다. 또한 파텍 필립, 바쉐론 콘스탄틴 등 스위스 브랜드들이 대부분인 명품 시계 시장에서 유일한 독일 브랜드로 꼽힌다. 해마다 SIHH(스위스고급시계박람회)에도 참가해 새로운 제품도 선보인다.

신세계면세점은 랑에 운트 죄네의 입점을 계기로 시계 라인업에도 강점을 갖게 됐다. 현재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에는 총 75개의 시계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월 평균 시계 매출 신장률이 약 380%에 달할 정도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최근 롤렉스, 브레게 입점과 더불어 랑에 운트 죄네 오픈으로 신세계면세점은 국내 최고의 하이엔드 시계 전문관으로 자리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중국 개별관광객과 VIP초청 행사로 마케팅을 강화하여 신세계면세점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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