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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우만기’, 다시 과거로 돌아갔다..김명민 환골탈태하며 ‘해피엔딩’

‘우만기’가 과거로 돌아가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모두 기억을 못하지만, 김명민 만은 모든 기억을 갖고 있었다.

사진=방송 캡처사진=방송 캡처



29일 방송된 KBS 2TV ‘우리가 만난 기적’(이하 ‘우만기’) 마지막회에서는 아토(카이 분)가 송현철A(김명민 분)와 송현철B(고창석 분)이 교통사고를 당하는 이전으로 시간을 되돌리는 모습이 펼쳐졌다.


앞서 천상에서 내려온 메신저 아토는 실수로 생년월일이 같은 송현철A(김명민 분)와 송현철B(고창석 분)의 운명을 뒤바꾸는 실수를 저지른 바 있다. 시신이 화장돼 돌아갈 몸이 없어진 송현철B는 송현철A의 육체로 대신 살게 됐었다.

두 명의 송현철은 물론, 교통사고로 사망한 조연화(라미란 분)도 평범한 일상을 보냈다. 각자의 자리에서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하지만 송현철A(김명민 분)은 교통사고를 당하는 꿈을 꾸며 잠자리에서 일어났다. 서재로 간 송현철은 자신의 수첩에 미래의 일어날 일들이 기록돼 있는 것을 보고 날짜를 확인하며 깜짝 놀랐다.

다음날 출근하려던 송현철은 찜찜한 기분에 차를 두고 출근을 했다. 은행에 간 송현철은 송현철B(고창석 분)이 자신도 모르는 2억 원의 대출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 모습을 목격하게 됐다.

송현철A는 “자기가 받은 기억이 없는데, 대출이 돼 있다고?”라고 물으며 직접 사건을 수습했다.


미래를 알게 된 송현철A는 경찰서에 찾아가 “사고가 날 것”이라고 귀띔하고 불법 대출이 일어날 것을 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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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마오(김재용 분)는 아토에게 “큰 선물을 받았구나. 시간을 되돌렸네. 근데 왜 처음부터 그러지 않났냐”라고 묻자, 아토는 “그때 되돌렸다면 송현철 아저씨는 죽었다. 사건을 해결할 수 없었을 테니까, 이 기적은 모두 아저씨가 만든 거다. 시간은 되돌려도 아저씨의 기억은 모두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현철A는 모든 것을 기억할 뿐 아니라 전혀 다른 사람이 됐다. 황금녀(윤석화 분)가 자산 관리에 대한 질문을 하자 “그냥 편히 여행다니시라. 죽을 때 그 돈 가지고 갈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춤 배우시면서 즐겁게 사시라” 조언했다.

또한 집으로 돌아와 냉랭한 아내 선혜진(김현주 분)에게 다정히 “밥 같이 먹자”고 말하고, 자녀들에게 따뜻하고 다정한 말을 건네 모두를 당황스럽게 했다. 설거지를 하겠다는 송현철A에게 선혜진은 “왜 이래요?”라며 쏘아붙이자, 송현철은 산책을 하자면서 “내가 너에게 많이 잘못했다. 미안하다. 널 너무 아프게 했어”라고 사과했다.

송현철A는 가족들에게도 회사 직원들에게도, 전혀 다른 사람으로 살게 됐다.

마지막으로 송현철A는 밝은 미소로 하늘을 보며 “감사합니다. 나에게 준 기적 잊지 않겠습니다. 잘 살다가 돌아갈게요”라고 말했다.

‘우만기’는 대한민국의 평범한 한 가장이 이름과 나이만 같을 뿐 정반대의 삶을 살아온 남자의 인생을 대신 살게 되면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주변을 따뜻하게 변화시키는 과정을 담은 판타지 휴먼 멜로 드라마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김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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