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관계자는 “송 장관은 남북정상회담의 의의와 성과를 설명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이 지역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한편, 우리 정부의 일관된 한반도 정책에 관해 설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송 장관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대해 각국의 지지를 당부하고 국가별 국방교류협력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아시아안보회의는 영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 주관으로 2002년 이래 매년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다자안보회의로, 아시아와 유럽 40여 개국의 국방장관 혹은 군 고위 관계자가 참가한다.
송 장관은 아시아안보회의 폐막 후 응오 쑤언 릭 베트남 국방부 장관의 초청에 따라 다음 달 3일부터 5일까지 베트남을 찾는다. 양국 장관은 지난 4월 체결한 ‘한-베트남 공동 비전선언’에서 밝힌 양국 국방·방산 분야 협력 제고 방안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한다. 송 장관은 베트남 방문 기간 쩐 다이 꽝 국가주석을 예방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에 대한 베트남의 적극적인 지지를 당부할 예정이다.
/권홍우기자 hongw@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