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방송된 tvN ‘식량일기’의 닭볶음탕편에서는 가수 보아와 개그맨 이수근, 서장훈, 박성광, 니클라스 클라분데가 닭볶음탕을 만드는 모습이 펼쳐졌다. 이들은 재료를 수확부터 손질, 요리까지 직접 수행해내야 하는 미션을 받았다.
첫 번째 난관은 닭을 키우고 잡는 문제였다. 달걀에서 태어난 병아리가 닭으로 자라는 모습까지 모두 포함돼 있었다.
보아는 “닭이 문제다. 직접 키운 닭을 잡아먹을 수 있을까?”라고 묻자 서장훈은 “그래도 직접 먹이주고 키운 닭인데, 나는 잡아먹을 수는 없을 것 같다”고 답했다.
이에 진중권 교수는 “우리가 시장에서 사는 요리 재료의 닭과, 직접 키우며 교감한 가축으로서의 닭은 다르게 와 닿는다. 아마 시청자들도 불편하실 것”이라고 우려했다.
출연자들은 이어 전문가에게 닭에 대한 강의를 들었다. 닭의 부화 과정과 온도와 습도 등 필요한 환경에 대한 강의가 펼쳐졌다. 박성광은 “닭이 주인을 알아본다니 충격이다”라고 말했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