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6월엔 ‘나만을 위한 1% 부산 여행지’로 오세요”

부산관광공사가‘나만을 위한 1% 여행지’로 누리바라기 전망대, 이바구 버스투어, 병풍암 석불사, 눌차도 정거마을&가덕도 대항마을을 꼽았다. 대항전망대./사진제공=부산관광공사부산관광공사가‘나만을 위한 1% 여행지’로 누리바라기 전망대, 이바구 버스투어, 병풍암 석불사, 눌차도 정거마을&가덕도 대항마을을 꼽았다. 대항전망대./사진제공=부산관광공사



부산관광공사가 6월에 가볼 만한 곳으로 △누리바라기 전망대 △이바구 버스투어 △병풍암 석불사 △눌차도 정거마을&가덕도 대항마을을 추천했다. 이 곳은 기존에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나만의 여유로운 행복을 만끽할 수 있는 ‘나만을 위한 1% 여행지’로 꼽히는 장소다.

◇여행누리바라기 전망대(서구)


누리바라기라는 ‘세상을 바라본다.’는 뜻의 순 우리말로 여행누리바라기 전망대에 오르면 부산의 산, 바다, 하늘을 한번에 바라볼 수 있다. 누리바라기 전망대를 찾는 여행의 매력포인트는 벤치에서 소리나무에 바람이 불어대며 울리는 은은한 종소리와 발아래로 볼 수 있는 다닥다닥 붙은 집과 옥상 물탱크, 오래된 목욕탕 굴뚝, 자갈치시장과 고기잡이배가 드나드는 풍경이다. 부산항대교, 부산대교, 영도대교 등 부산의 유명 대교도 한번에 조망할 수 있다.

◇이바구 버스투어(동구)


이바구는 부산사투리로 ‘이야기’라는 뜻이다. 이바구 버스투어는 이바구스트(전문해설사)가 동승해 산복도로로 떠나는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부산의 속살을 보여주는 새로운 형태의 여행이다. 부산역에서 오전 10시, 오후 2시 하루에 두 번 출발한다. 여행코스는 부산역 출발-안용복 부산포개항문화관(증산전망대)-유치환의우체통-친환경스카이웨이전망대-168계단(모노레일)-초량1941, 초량불백거리(하차)-부산역 도착 일정이다. 부산의 속살이 들여다볼 수 있는 것이 매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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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풍암 석불사(북구)

금정산에서 백양산으로 이어지는 산 능선 허리의 거대 암벽 아래에 자리한 병풍암 석불사는 세계적인 여행 가이드북 론니플래닛에서 꼭 가봐야 할 곳으로 소개되면서 외국관광객이 즐겨 찾는 여행코스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불교의 예술성에 익살스러움을 겸비한 병풍암 석불사는 소확행 여행지 중에서도 가장 이색적인 곳이다. 특히 대웅전 앞을 유심히 살펴보면 절로 웃음이 터진다. 금강역사가 악귀를 발로 누르고 있는 암각은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 말춤 동작과 비슷하다. 그러나 병풍암 석불사를 찾는 이유는 대웅전과 칠성각 사이 계단을 오르면 절로 깨닫는다. 좌우에 사천왕이 비로나자불과 약사여래불을 호위하고, 중앙의 관세음 보살과 미륵존불, 왼쪽 석가모니불상과 8나한 오른쪽 8나한 등 암벽에 조성한 29위 석불의 위용 때문에 입이 딱 벌이진다.

◇눌차도 정거마을과 가덕도 대항마을(강서구)

더덕이 많이 난다는 뜻의 가덕도. 먼저 가덕도의 부속 섬 눌차도 정거마을로 향한다. 어선이 바다에 나갔다가 풍랑이 심하면 이곳으로 피해 파도가 잔잔할 때까지 닻을 매어 놓고 기다린다는 뜻으로 ‘닻걸이’, 한자로 머무를 정(停), 클 거(巨)를 써서 정거마을’이라 부른다. 대항마을은 부산 최남단에 있으며, 가장 큰 항이라는 뜻에서 한목(여기서 한은 ‘큰’의 순 우리말)이라 불렀다. 골목길과 등대를 거닐다가 바다를 바라보며 쉬어가기에 좋은 어촌이 아닐까 싶다./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부산관광공사가‘나만을 위한 1% 여행지’로 누리바라기 전망대, 이바구 버스투어, 병풍암 석불사, 눌차도 정거마을&가덕도 대항마을을 꼽았다. 병풍암 석불사./사진제공=부산관광공사부산관광공사가‘나만을 위한 1% 여행지’로 누리바라기 전망대, 이바구 버스투어, 병풍암 석불사, 눌차도 정거마을&가덕도 대항마을을 꼽았다. 병풍암 석불사./사진제공=부산관광공사


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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