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롯데쇼핑시네마. 롯데컬처웍스로 새출발

독립법인으로 출범…사업 다각화

이달 OTT 출시, 넷플릭스와 승부




롯데 그룹의 종합 엔터테인먼트 전문 기업 롯데컬처웍스(옛 롯데쇼핑(023530) 시네마사업본부)가 1일 독립법인으로 출범한다.

‘롯데컬처웍스’는 ‘유연하고 다양한 즐거움을 만들어가는 컬처 메이커스 기업’이라는 의미로 글로벌 문화 기업 정체성을 분명히 밝히기 위해 법인명을 변경했다. 신규 법인 출범 이후에도 롯데시네마(영화관 사업)와 롯데엔터테인먼트(콘텐츠 배급·투자 사업) 브랜드는 그대로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롯데컬처웍스는 1999년 롯데시네마로 멀티플렉스 상영업을 시작했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을 개관한데 이어 현재 국내 116개, 해외 45개의 영화관을 운영 중이다. 또한 투자·배급 사업 부문인 롯데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매년 10여편의 국내 영화에 투자하고 있으며 ‘신과함께’ 등 흥행작을 배출하기도 했다. 해외 영화 가운데선 할리우드 대형 배급사 ‘파라마운트 픽처스’의 영화를 수입·배급하고 있다. 이밖에 국내 최초 뮤지컬 전용 공연장 샤롯데씨어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지킬 앤 하이드’ 등 대형 뮤지컬 작품을 공동 제작하며 공연 시장 성장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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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법인 출범 이후 롯데컬처웍스는 기존 사업 확장은 물론 콘텐츠 플랫폼 다각화 등 신규 사업 진출에도 박차를 가한다. 특히 6월 중 OTT(Over The Top : 인터넷 망을 이용한 영상콘텐츠 서비스) 서비스를 출시하기로 하고 콘텐츠를 꾸준히 제공할 제작사들과 협의 중에 있다. 롯데컬처웍스의 OTT사업 진출은 국내 극장 사업자 가운데선 최초로 앞으로 넷플릭스, 왓챠 등의 OTT 기업들과 정면 승부를 벌이게 될 전망이다.

이밖에 롯데컬처웍스는 △멀티플렉스의 디지털 혁신 △복합문화공간 조성 △신기술 도입을 통한 고객 편의성 강화 △콘텐츠 다양성 확대에 적극 나서고 2022년까지 동남아시아 권역에 140개 영화관을 오픈한다는 방침이다. 롯데컬처웍스 관계자는 “롯데컬처웍스는 국내 및 해외 시장에서 독자적인 법인으로서 문화산업을 선도하고 고객 가치를 최우선으로 하는 브랜드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서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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