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스포츠

FIFA 또 실수…이번엔 한국 유니폼을 일본 것으로 표기

한국 대표팀 유니폼을 일본팀의 것으로 잘못 표기한 FIFA 홈페이지 모습./출처=서경덕 교수 제공한국 대표팀 유니폼을 일본팀의 것으로 잘못 표기한 FIFA 홈페이지 모습./출처=서경덕 교수 제공



국제축구연맹(FIFA)이 홈페이지에서 한국 국가대표 유니폼을 일본 대표의 유니폼으로 잘못 표기해 파문이 일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31일 “한 네티즌의 제보로 한국팀 유니폼 판매 페이지를 방문하니 ‘Featured Japan Jerseys’(일본 국가대표 유니폼)와 ‘Featured Japan Gear’(일본 국가대표 응원복장)로 잘못 소개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즉시 FIFA 측에 항의 메일과 함께 바로잡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앞서 FIFA는 2018 러시아 월드컵을 홍보하면서 전범기(욱일기) 응원 사진을 게재하거나 월드컵 응원가 뮤직비디오에 전범기를 사용했다가 한국 네티즌의 수정 요구를 받고 바로잡은 바 있다.

관련기사



서 교수는 대한축구협회가 강력한 조치를 내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네티즌과 함께 민간 차원에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전범기를 퇴출하고 있지만 이쯤 되면 대한축구협회에서 공식적으로 FIFA에 항의를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FIFA 처벌 규약 64조에 따르면 상대 팀에 모욕감을 주거나 정치적으로 인식되는 슬로건을 내보이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서 교수는 러시아 월드컵 시작 전에 ‘나치기는 욱일기와 같다’는 뜻의 영어 영상을 제작해 유튜브와 SNS를 활용해 전 세계 축구팬에게 알릴 예정이다.

/장아람인턴기자 ram1014@sedaily.com

장아람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