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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경남지사 후보 "선거운동 가장 아픈 서부경남에서 시작한다"

6.1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31일 오전 경남 거제시 삼성중공업 앞 장평오거리에서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도지사 후보가 인사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6.1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31일 오전 경남 거제시 삼성중공업 앞 장평오거리에서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도지사 후보가 인사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도지사 후보가 31일 경남 거제에서 출정식을 갖고 13일간의 공식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김경수 후보는 이날 거제 삼성중공업 앞에서 출근 인사를 하는 것으로 첫 일정을 소화하며 “경남에서 가장 아픈 곳인 거제에서 첫 선거 운동을 시작하고 있다”며 “거제를 살려야 경남이 살아난다. 문재인 대통령과 저 김경수, 변광용 거제시장 후보인 원팀이 경제를 반드시 살리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는 오늘 거제에서 선거운동을 시작한다. 가장 아픈 서부경남에서 시작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했다“며 “며칠 전 거제가 산업위기지역으로 지정됐다. 정부의 지원이 시작된다. 새로운 희망을 만들겠다는 굳은 각오를 다지며 출발한다. 서부경남 KTX의 출발점으로, 새로운 경남의 성장 동력으로 거듭날 것이라는 기대를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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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후보는 “지난 2015년부터 2년 연속 경남의 경제성장률은 0%대, 전국 꼴찌 수준이다. 경남의 경제와 산업은 날이 갈수록 침체의 늪으로 계속 빠져들고 있다”며 “IMF때보다 더 힘들다는 얘기를 어딜 가나 쉽게 들을 수 있었다. 한때 수도권과 쌍벽을 이룰 정도로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 역할을 했던 경남이 지금 심각한 위기에 빠져들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문재인 대통령이 만든 이 변화는 대한민국을 넘어 한반도 전역과 동북아 전체 주변국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며 “어떤 사람이 지도자가 되느냐가 이렇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남도 마찬가지다. 누가 운전대를 잡느냐에 따라 새로운 미래를 향해 앞으로 나아갈 수도 있고, 이미 지나왔던 과거로 되돌아 갈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가 올해 우리 나이로 52세, 일하기 딱 좋은 나이 아니냐? 도민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당당하게 일하겠다. 기필코 완전히 새로운 경남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송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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