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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단 떠난 자리, 포체티노 앉나

레알 "토트넘 감독, 재계약했지만

이적 막는 조항 없어 부임 가능"




토트넘(잉글랜드)은 ‘거함’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의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1승1무를 거뒀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46·아르헨티나·사진) 토트넘 감독에 대한 레알 수뇌부의 관심은 이때 크게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레알이 지네딘 지단(46·프랑스) 감독의 후임으로 포체티노를 영입 1순위에 올려놓았다는 소식이다. 가디언 등 영국 언론들은 1일(이하 한국시간) 이 같은 내용을 전하며 포체티노가 최근 토트넘과 계약했지만 레알은 그의 영입에 적극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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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체티노는 지난 2009~2012년 에스파뇰 감독을 지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 밝다. 선수 시절에도 에스파뇰에 몸담았다. 그는 일주일 전 토트넘과 재계약했으나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적을 막을 수 있는 바이아웃 조항이 없어 레알 사령탑 부임에 걸림돌이 없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포체티노는 프리메라리가를 떠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사우샘프턴과 토트넘에서 눈부신 발전을 이뤘다. 지단의 사퇴 타이밍은 깜짝 놀랄 만했지만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회장은 오래전부터 이미 후임을 준비하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단은 “레알에는 변화와 다른 목소리가 필요하다”며 지난달 31일 깜짝 사퇴했다. 그는 올해까지 챔스 3연패를 포함, 2년5개월간 레알에 9개의 우승 트로피를 안겼다.


양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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