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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시황] 코스피 하락 출발 후 상승 반전

코스피 지수가 1일 전날보다 하락 출발한 뒤 상승 반전했다. 그러나 개장 이후 오름과 내림을 반복하는 등 혼조세를 이어가는 등 ‘불안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전 9시3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3.76포인트(0.16%) 오른 2,426.77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8포인트(0.14%) 내린 2,419.63에 출발했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에서는 미국이 유럽연합(EU) 등 주요국에 철강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데 따른 보호무역 확산 우려로 주요 지수가 모두 내렸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251.94포인트(1.02%) 하락한 2만4,415.8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8.74포인트(0.69%) 내린 2,705.2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0.34포인트(0.27%) 하락한 7,442.12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미국의 EU와 캐나다, 멕시코 등에 대한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부과 조치 파장을 주시했다. 중국과의 무역협상 불확실성과 급등락 장세를 나타내고 있는 국제유가 동향도 핵심 변수로 작용했다.

반면 우리나라 수출 실적이 지난 5월 509억8,000만달러로 역대 5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호재도 겹쳤다. 악재와 호재가 상존하면서 당분한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39억원, 93억원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기관은 246억원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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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삼성전자(0%), SK하이닉스(-2.36%), 현대차(-0.72%), LG화학(-0.30%)을 제외하고는 모두 상승 흐름이다.

업종별로는 의약품(3.22%), 서비스업(0.62%), 전기가스업(0.55%)이 강세인 반면 비금속광물(-3.36%), 건설업(-1.72%), 기계(-1.17%) 등은 약세다. 남북 경제협력에 대한 실무 협의가 철도와 가스관 연결을 우선적으로 의제로 올린 것으로 전해지면서 경협주 가운데서도 희비가 엇갈렸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6포인트(0.34%) 오른 882.62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5포인트(0.11%) 내린 879.61에 출발해 꾸준히 오르고 있다.

한편 같은 시간 달러 대비 원화는 전 거래일 대비 1.5원 내린 1,076.5원에 거래되고 있다.

조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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