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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온 헬기 결빙현상으로 위험하다고?...이상 무!"

체계 결빙시험에서 모든 기준을 통과한 국산 수리온 헬기. 기체 결함 논란을 극복함에 따라 각종 파생형 개발도 탄력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체계 결빙시험에서 모든 기준을 통과한 국산 수리온 헬기. 기체 결함 논란을 극복함에 따라 각종 파생형 개발도 탄력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형기동헬기 수리온(KUH-1)이 저온 구름 속 비행시험을 통과했다.


방위사업청은 “체계 결빙시험 결과를 1일 열린 감항인증심의위원회에서 검토한 결과, 모든 기준을 충족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감항인증심의위는 군용 항공기의 비행 안전성을 인증하는 회의로, 방사청과 국방부, 육·해·공군, 국토교통부,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품질원 관계자와 민간전문가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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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 감사원은 지난해 7월 감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수리온 헬기가 저온 구름 속을 비행할 때 기체와 날개 등에 얼음이 생겨 비행 안전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었다. 이에 따라 방사청은 수리온이 영하 5℃ 이하 저온 구름 속에서 비행할 때 기체 또는 날개에 얼음이 생겨 엔진 등에 영향을 주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체계결빙시험’을 작년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미국 미시간주에서 실시해왔다.

수리온은 UH-1H 등 육군의 기존 노후헬기를 대체해 지휘통제, 항공 수색정찰, 인원 및 물자 수송 등 전투지원용으로 운용하기 위해 개발된 군용 기동헬기로 의무후송헬기와 소방헬기,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등 파생형이 잇따라 개발되고 있다.
/권홍우기자 hongw@sedaily.com

권홍우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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