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정책

밥상물가 '비상'

쌀 30%↑·감자 59%↑·고춧가루 44%↑·무 45%↑

소비자물가 8개월째 1%대

휘발유에 외식비까지 올라

밥상 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폭우와 우박 등 이상기후 탓에 채소 값이 크게 올라서다. 감자는 60% 가까이 상승했고 무·고춧가루·쌀 등도 급등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휘발유(6.3%)는 물론 외식비도 올라 서민들의 삶은 더 팍팍해졌다.통계청이 1일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지난 5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상승했다. 지난해 7~9월 2%대를 유지하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같은 해 10월(1.8%)부터 1%대를 기록한 뒤 8개월 연속 1%대를 유지하고 있다. 통계적으로는 안정세지만 매일매일 구매하는 생활필수품목들의 가격이 급등해 서민들이 체감하는 물가 수준은 이보다 더 높다. 특히 감자(59.1%), 무(45.4%), 쌀(29.5%) 등 농산물 가격이 전체적으로 9.0%나 올랐다. 국제유가 상승의 여파로 휘발유 가격도 6.3%, 경유는 8.1% 뛰었다. 외식비도 2.7% 상승해 전달과 같은 수준의 오름세를 유지했다. /세종=강광우기자 press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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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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