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가 여의도 옛 방송센터 부지를 6천억원에 매각한다.
1일 MBC 관리감독기구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에 따르면 방문진은 지난달 17일 이사회를 통해 MBC 여의도 부지 처분 건을 의결했다. 전날 열린 주주총회에서도 통과돼 오는 7일 부지 개발을 위한 최종 계약이 이뤄질 예정이다.
MBC는 건축물을 포함해 5천여 평에 이르는 방송센터 부지를 약 6천억원에 신영, GS건설, NH투자 등으로 구성된 ‘MBC부지 복합개발PFV’에 매각할 예정이다.
또 연면적 1만7천여 평의 업무시설을 약 2천800억원에 선매입하고, 완공 후 5년간 700억원가량에 임대차 계약을 하기로 했다.
MBC 내부에서는 누적적자가 수십억원대에 이르는 경영 실적을 개선에 방송센터 부지 매각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해당 부지에는 2022년까지 지하 6층, 지상 49층 규모의 주상복합 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