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지난해 6월부터 오는 8월 말까지 모란가축시장 193m 구간에 비가림 시설을 설치 중인 가운데 1차 사업 구간(145m)의 공사를 마쳤다고 4일 밝혔다. 2차 사업 구간(48m)도 두 달 후면 완공된다.
모란가축시장 비가림 시설은 높이 7.5m 천장에 폭 6m의 지붕을 씌운 형태다. 창호 자동 개폐시설과 528개의 LED 야간 조명이 달린다.
야간 조명은 밤에 각 영업장을 비춘다.
이런 환경 변화는 상권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비가림 시설 설치는 성남시와 모란가축시장상인회가 지난 2016년 12월 진행한 ‘모란시장 환경 정비를 위한 업무협약’에 따라 이뤄졌다.
성남시는 당시 살아있는 개를 도살 판매하는 업체들이 업종을 전환하면 비 가림 시설, 옥외영업 허용, 업종 전환 자금 알선, 경영 컨설팅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후 영업 중인 22곳 중 21곳 업체가 개 전시 시설과 도축 시설을 자진 철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