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3당이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의 진상을 규명할 특검 후보로 전직 검사 출신 변호사 2명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추천했습니다. 야당이 추천한 특검 후보는 임정혁·허익범 변호사로 둘 다 ‘공안통’이라는군요. 그만큼 특검이 만만치 않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는 뜻인데요. 사흘 내에 이들 중 한 명을 특검으로 임명해야 하는 문 대통령으로서는 부담이 될 수밖에 없겠네요.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속도감 있는 인공지능(AI) 정책 추진 계획을 밝혔습니다. 유 장관은 4일 경기 판교에서 열린 현장간담회에서 “4차 산업혁명은 인공지능 혁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인공지능이 사람 중심의 혁신 성장을 주도하도록 속도감 있게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규제 때문에 4차 산업혁명 준비가 매우 더딘 상황인데요, 말보다는 의지와 실천이 중요한 것 아닌가요.
▲싱가포르 휴양지인 센토사섬이 유력한 북미 정상회담 개최 장소로 거론되고 있다고 합니다. 센토사섬은 원래 해적들이 이곳을 배경으로 살인을 일삼아 ‘죽음 뒤에 있는 섬(island behind the dead)’이라고 불릴 정도로 악명이 높은 곳이었다는데요. 성공적인 북미 정상회담으로 ‘죽음의 섬’이 평화와 번영의 성지로 새롭게 변신하기를 바랄 뿐입니다.
▲한국을 방문 중인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3일 자국 교민 행사에서 한 여성에게 책을 선물하는 대가로 입술에 키스를 한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네요. 두테르테 대통령은 참석자들에게 “입맞춤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말라”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려고 한 수단일 뿐”이라는 둥 횡설수설하기도 했다네요. 자국민을 대상으로 한 행사라지만 남의 나라에 와 있다는 사실을 잊은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