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악산 출렁다리(사진=연합뉴스)산과 산을 잇는 출렁다리가 관광객 유치에 효자 노릇을 하며 파주시와 포천시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고 있다.
3일 파주시와 포천시에 따르면 파주 감악산 출렁다리와 마장호수 출렁다리, 포천시 한탄강 하늘다리 등 3곳의 누적 방문객은 지난달까지 200만 명을 돌파했다.
2016년 9월 적성면 감악산 중턱 계곡 사이에 길이 150ｍ, 폭 1.5ｍ로 설치된 출렁다리는 지난달 31일 기준 방문객 120만 명을 넘어서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3월 29일 광탄면 마장호수에 220ｍ 길이로 설치한 출렁다리는 두 달 만에 70만 명이 다녀갈 만큼 또다른 관광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마장호수 풀렁다리 (사진=연합뉴스)가장 늦은 지난달 13일 영북면 대회산리 한탄강에 설치된 200ｍ 길이 하늘다리도 보름 남짓한 기간에 15만5천여 명이 다녀갔다.
포천 하늘다리는 산정호수와 가깝고 양쪽으로 주상절리 등 비경을 내려다볼 수 있는 둘레길이 조성돼 있다. 마장호수는 호숫가에 산책로가 잘 만들어져 가족 나들이에 좋다. 감악산은 애초부터 등산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이다.
포천시 관계자는 “인근에 등산을 왔다 방문하는 등 많은 시간을 들이지 않아도 즐길 수 있어 찾는 이들이 많은 것 같다”며 “주변 편의시설을 갖추고 연계 프로그램을 개발, 관광명소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