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이 우리 경제의 패러다임을 대기업에서 중소기업으로 바꾸는 게임체인저(game changer)로서 주도적으로 나서야 할 때입니다.”
윤대희(사진) 신용보증기금 제22대 이사장은 5일 취임사를 통해 “중소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고 실패 후에도 재도전하는 선순환구조를 강화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윤 이사장은 이날 취임식을 생략하고 사내게시판으로 전 직원에게 취임사를 보내 향후 계획을 밝히며 임기를 시작했다.
그는 “더불어 잘사는 경제를 만들기 위해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 가치 실현에 신보가 주도적으로 나서야 한다”면서 “특히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시장논리에 치우쳐진 부분을 바로잡아 중소기업 및 사회적 약자 등을 아우르는 포용적 금융정책을 주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이사장은 재정경제부 기획관리실장, 대통령비서실 경제정책수석비서관, 국무조정실장(장관급) 등을 역임하면서 양극화 대책 마련 등 동반성장을 위한 경제정책을 주도했다. 이후 경원대·가천대 경제학과 석좌교수와 한국거래소 사외이사로 활동하면서 전문지식과 실무경험을 두루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