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사내칼럼

[무언설태]트럼프 '무릎꿇기' 슈퍼볼 우승팀 초청 취소… "뒤끝 개운찮네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올해 슈퍼볼 우승팀인 필라델피아 이글스의 백악관 행사를 하루 앞두고 초청을 취소했네요.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무릎꿇기 시위’와 관련해 스타급 선수들이 앞다퉈 불참의사를 밝히자 트럼프 대통령이 망신살이 뻗치는 것을 막기 위해 초청을 취소했다네요. 설령 선수들의 무릎꿇기 시위가 개인적으로는 기분이 좋지 않다고 하더라도 세계 최강국의 대통령이 공식 행사에서 이런 뒤끝을 보이는 것은 모양새가 썩 좋지는 않네요.


▲청와대가 국민권익위원회에서 공공기관 해외출장 지원 실태를 전수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선정 과정부터 외유성 출장이나 동반자에 대한 부적절한 지원이 있었는지 여부를 포함해 모두 조사한 후 다음 달 중순 이후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국회의원이나 공무원들 떠는 소리가 들리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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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가 2년 차 국정운영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내각 기강을 재확립하고 긴장감을 가져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김상곤 사회 부총리,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등이 참석한 총리·부총리협의회에서 한 말인데요. 혁신성장의 추진속도 가속화도 당부했네요. 안보·경제 등 굵직한 현안이 쏟아지고 있어 내각 기강을 다잡는 건 좋은데요. 그보다는 최저임금 등에서 다른 목소리를 내는 청와대 정책실과의 의견조율이 더 급한 것 아닌가요.

논설위원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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