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가

하나금융, 보육 취약지에 국공립어린이집 90개 신설

복지부와 MOU

박능후(왼쪽 네 번째부터) 보건복지부 장관, 김상희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5일 서울 영등포구 하나푸르니 신길 국공립어린이집에서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갖고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호재기자박능후(왼쪽 네 번째부터) 보건복지부 장관, 김상희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5일 서울 영등포구 하나푸르니 신길 국공립어린이집에서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갖고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호재기자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5일 보건복지부,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와 저출산 현상 대응을 위한 국공립어린이집 건립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하나금융은 오는 2020년까지 90개의 국공립어린이집 건립·기부채납을 통해 비수도권, 신혼부부 밀집 지역 등 보육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양질의 보육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복지부는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 대상 지역 선정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임신과 출산에 대한 사회적 인식개선을 위한 활동을 함께 펼쳐나갈 예정이다.


하나금융 측은 이번 MOU가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보육 인프라 구축 및 사회인식 개선 등 전방위적인 민관협력의 첫 사례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국가 경쟁력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저출산·고령화 문제 대응을 위해 어느 때보다 민관 협력이 필요한 시기”라며 “이번 MOU가 기업과 사회가 상생하는 모범사례가 돼 범사회적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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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능후 복지부 장관은 “국공립어린이집을 설치하고 싶어도 재정형편 때문에 주저하는 지자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보육·양육에 대한 사회적 부담을 완화하고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상희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도 “보육의 공공성 강화 및 질 높은 보육서비스 제공을 위한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에 기업이 함께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하나금융은 5월 세종특별자치시와 국공립어린이집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명동 직장어린이집 착공식을 가졌다. 이번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2020년까지 1,500억원 규모, 국공립어린이집 90개, 직장어린이집 10개 등 총 100개의 어린이집 건립 계획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황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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