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간) 미국 방문에 나선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나 북핵과 일본인 납치 문제에 대해 조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NHK방송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미국 방문 및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출국하기에 앞서 관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아베 총리는 오는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핵·미사일, 무엇보다 중요한 납치 문제가 진전되도록 트럼프 대통령과 조율해 북미회담을 성공시키고 싶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북미정상회담에 앞서 오는 8~9일 열리는 G7 정상회의와 관련해 “북미정상회담 성공을 위해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정상들의 메시지를 발표해 G7의 결속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다만 아베 총리는 철강 등에 대한 미국의 수입제한 조치에 대해서는 “무역제한 조치를 주고받는 것은 어느 나라에도 도움이 안 된다”며 “자유롭고 공정한 경제질서를 발전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