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이라크 ‘반미’ 성직자 추종 사원서 폭발 사고…최소 10명 사망

6일(현지시간) 이라크 바그다드 사드르시티 지구의 한 모스크(이슬람 사원)에서 폭발이 발생, 최소 10명이 숨졌다고 현지 보안당국이 전했다.

/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이라크 내무부는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내고 이날 폭발 탄약을 은닉 중이던 사드르시티의 한 무기고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현지 경찰의 한 소식통은 모스크 안에서 보관하던 탄약을 근처에 주차된 자동차로 옮기는 과정에서 폭발이 일어났다고 로이터에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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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르시티는 2003년 미국의 이라크 침공 때 민병대를 동원해 반미 무장투쟁에 나섰던 민족주의 성향의 유명 성직자 무크타다 알사드르의 근거지로, 그의 추종자들은 모스크 안에 무기를 보관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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